[정병근기자] 김장훈이 세월호 힐링프로젝트로 세월호 전 유가족의 소망들어주기콘서트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김장훈은 두 달 전부터 각계각층과의 논의와 연계를 통해 이 프로젝트 준비에 들어갔고 그간 여러가지 봉사활동을 함께 해 오던 대학생들로 1차 세월호 힐링대를 조직하며 구체적인 세월호 힐링프로젝트 실행에 돌입했다.
소속사 측은 "세월호 1주기 기간인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김장훈의 SNS를 통하여 더 많은 대학생 봉사대와 가족들의 소망을 접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접수 받는 메일은 304wish@naver.com으로 특별히 이 프로젝트만을 위하여 만들어졌다.
김장훈의 계획은 대학생 세월호 힐링대와 함께 세월호 유가족들의 소망을 신청받아 지역별로 나눠서 '소망콘서트'(가제)를 연다는 것이다.
김장훈은 "오랜 기간 동안 공부하고 연구한 결과 지역별로 치유함이 옳은길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됐다. 예를 들어 한 지역에서 희생자가 10명이 있다면 가족친지들이 100여명 쯤 될 듯하나 사실은 그 지역 전체가 트라우마 상태에 빠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가족들의 소망이 접수되면 대학생 힐링단이 지역별로 유가족 소망 신청자 가족들과 만나서 떠난 가족들의 소망과 꿈을 함께 찾아낸다. 그 후 한날 한곳에 모든 가족들과 마을사람들이 모여 소망콘서트를 지역별로 지속적으로 여는것이 기본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장훈은 이 과정에서 희생자의 소망을 이루는데 가족들의 직접 참여 비율을 높일 계획이다. 여러가지 형태의 소망들을 스토리텔링을 하여 한자리에 모여 함께 위로해주고 앞으로의 행복을 빌어주고 스킨쉽을 통하여 한 마을이 가족처럼 돼 이겨낼수 있게 한다는 생각이다.
김장훈은 "가족들을 만나 보니 특히 아이들이 떠난 경우에 그 형이나 언니 혹은 동생들은 공부도 할 수 없고 삶을 제대로 살아갈 수가 없다. 이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여 나도 무언가를 해줬다는 성취감을 통해 치유를 경험케 할 것이며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으로 아이들을 보살필 것"이라고 했다.
김장훈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신청을 받은 가족들도 꽤 있고 30여명의 대학생 힐링단도 조직돼 있어 6월에 1차 소망콘서트를 목표로 준비중이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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