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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되는 '신통방통' 박유천, SBS 수목극 구했다


방송 4회 만에 수목극 2위 탈환…박유천 파워 또 通했다

[장진리기자] 박유천이 SBS 수목극 구하기에 나섰다.

박유천이 주연을 맡은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는 7.8%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하며 '앵그리맘'을 꺾고 방송 4회 만에 수목극 2위를 탈환했다.

5.6%의 시청률로 첫 출발한 '냄새를 보는 소녀'는 매회 시청률이 상승 중이다. 자체최고 시청률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는 '냄새를 보는 소녀'는 10% 돌파까지 눈 앞에 두며 수목극 시청률 전쟁에 본격적인 불을 붙이고 있다.

'냄새를 보는 소녀' 인기의 중심에는 '신통방통' 박유천이 있다. 코믹, 액션, 멜로까지 다 되는 박유천의 원맨쇼는 '냄새를 보는 소녀'의 인기를 이끄는 원동력이다.

오랜만에 안방으로 돌아온 박유천은 한층 물오른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몸을 사리지 않는 맨몸 액션부터 뜨거운 커피를 단번에 마시고 라면까지 흡입하는 먹방, 동생을 잃고 오열하는 감정 연기, 메말랐던 가슴에 조금씩 금이 가는 풋풋한 로맨스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감정선을 넘나들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종잡을 수 없는 매력의 최무각 캐릭터도 박유천을 통해 더욱 생동감 넘치게 시청자들에게 다가온다. 모든 상황에 무표정으로 일관하다 한 순간에 얼굴을 무너뜨리며 안면근육을 일그러 뜨리거나, 대머리 가발까지 불사하며 웃음을 선사하는 박유천의 엉뚱 반전 매력은 최무각 캐릭터와 만나 본격 봉인 해제된 모습이다.

박유천의 컴백으로 SBS 수목극에도 봄이 왔다. 전작 '하이드 지킬, 나'는 연일 자체최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꼴찌 바통을 이어받은 '냄새를 보는 소녀'는 박유천의 열연으로 방송 2회 만에 수목극 2위를 탈환하며 SBS 수목극 흑역사를 조금씩 지워나가고 있다.

방송 4회 만에 박유천의 SBS 수목극 구하기가 시작됐다. 과연 코믹, 멜로, 액션까지 다 되는 '신통방통 박유천 파워'가 '냄새를 보는 소녀'를 수목극 정상에까지 올려둘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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