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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노히터 마야, 로테이션 거르지는 않을 것"


노히트노런 대기록 여파로 무리시키지는 않겠다는 입장

[정명의기자] 노히트노런 대기록을 달성한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마야가 정상적으로 다음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마야가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른다는 소식은 와전된 것이라고 전했다. 마야는 지난 9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프로야구 역대 12번째 노히트노런을 작성했다.

당시 넥센전에서 마야는 9이닝 동안 무려 136개의 공을 던지며 대기록을 달성했다. 보통 선발 투수들의 투구수가 100개 내외, 많아야 120개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노히트노런 기록을 위해 다소 무리했다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언론 보도로 알려진 것처럼 마야의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르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김 감독의 설명이다.

김 감독은 "최대한 무리는 시키지 않을 예정"이라며 "컨디션을 체크해서 등판 순서를 바꿀 수는 있다"고 전했다. 로테이션 일정상 마야가 오는 15일(kt전), 니퍼트가 16일(kt전)에 등판하게 돼 있다. 하지만 마야에게 하루 더 휴식을 주기 위해 마야와 니퍼트의 등판 순서를 바꿀 수도 있다는 것. 니퍼트는 10일 LG전에서 4이닝 동안 투구수가 77개밖에 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피로도가 덜한 편이다.

한편 김 감독은 10일 첫 등판한 니퍼트에 대해 "자기 공을 잘 던졌다"며 "초반부터 전력투구를 하더라. 앞으로는 강약 조절을 할 것이다. 될 수 있으면 투구수 100개는 넘기지 않도록 할 생각이다. 어제는 처음부터 투구수 80개 정도를 생각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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