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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아두치, 부상 복귀전서 홈런에 적시타


1회 복귀 첫 타석서 시즌 2호 솔로포 등 2타점 활약

[석명기자] 롯데 외국인타자 짐 아두치가 부상으로 쉬면서 경기가 많이 고팠나 보다. 복귀전 첫 타석에서부터 홈런을 날리는 등 여전한 타격 솜씨를 과시했다.

아두치는 1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와 시즌 1차전에 톱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1일 LG전 후 허리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던 그가 2주만에 경기에 나선 것.

부상 공백이 무색했다. 아두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NC 선발투수 이재학으로부터 우중월 솔로홈런을 떠뜨려 화끈한 복귀 신고를 했다. 팀에 1-0 리드를 안긴 선제포이자 자신의 시즌 2호 홈런. 아두치는 부상 이전인 3월 29일 kt전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친 바 있다.

아두치의 타격감은 좋았다. 2회초 NC에 한 점을 내줘 1-1 동점이 된 다음 2회말 롯데는 좋은 찬스를 잡았다. 1사 후 연속 볼넷과 김문호의 적시타로 2-1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상대 실책으로 1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다.

여기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아두치는 깔끔한 우전 안타를 뽑아내 다시 타점을 하나 올리며 3-1 리드를 만들었다.

4회말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맞은 세번째 타석에서는 비록 중견수 플라이로 잡히긴 했지만 우중간 깊숙한 곳으로 날아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롯데가 4-2로 앞선 6회말에는 다시 1사 만루의 밥상이 차려진 가운데 아두치의 타석이 돌아왔다. 이번에는 가벼운 스윙으로 좌익수 쪽으로 플라이를 날렸다. 충분히 희생플라이가 될 수 있는 타구처럼 보였으나 NC 좌익수 김성욱이 정확한 홈송구로 태그업해 3루에서 홈으로 뛰어든 정훈을 잡아냈다. 아두치의 타점 하나가 상대 호수비로 날아갔다고 할 수 있다.

이로써 아두치의 복귀전 성적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타율은 3할5푼3리에서 3할8푼1리로 더 끌어올렸다.

롯데는 NC의 추격을 뿌리치고 5-4로 승리했고, 승리의 선봉에는 돌아온 아두치가 있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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