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2골' 바르셀로나, PSG 3-1 완파

[최용재기자] 루이스 수아레스가 폭발했고 바르셀로나는 승리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16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펼쳐진 2014~15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경기에서 수아레스의 2골 활약을 앞세워 3-1 완승을 거뒀다.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바르셀로나는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바르셀로나의 'MSN 라인'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메시와 네이마르, 그리고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의 3골을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PSG는 간판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징계로 나오지 못한 공백을 절실히 느껴야만 했다.

전반 18분 바르셀로나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아크 중앙에서 메시가 돌진하다 왼쪽으로 쇄도하던 네이마르에게 패스를 찔러 넣었고, 네이마르는 오른발 슈팅으로 PSG 골대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이후 수아레스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후반 22분 수아레스는 아크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후 수비수 3명을 따돌리며 오른발 슈팅, PSG 골망을 흔들었다.

수아레스는 멈추지 않았고 후반 33분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아크 중앙에서 다비드 루이스를 완벽히 제친 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든 수아레스는 오른발 슈팅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는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PSG는 후반 36분 비엘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추격할 시간이 없었다. 결국 바르셀로나의 3-1 완승으로 경기는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