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배우 전도연이 칸의 영광을 다시 한번 재현한다.
칸영화제 사무국은 16일 오후(우리시간) 영화 '무뢰한'(감독 오승욱, 제작 사나이픽쳐스)이 제68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Un Certain Regard) 부문에 초청됐다고 발표했다.
'무뢰한'은 김남길과 전도연이 비정한 형사와 살인자의 여자라는 강렬한 캐릭터로 만난 하드보일드 멜로 장르다. 전도연은 칸영화제 여우주연상과 심사위원에 이어 칸영화제를 다시 한번 방문하게 됐으며 김남길은 생애 첫 칸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킬리만자로'의 오승욱 감독이 연출한 '무뢰한'은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그린다.
전도연과 김남길의 첫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무뢰한'에서 전도연은 사람을 죽이고 도망간 애인을 기다리는 술집 여자 '김혜경'을, 김남길은 혜경의 애인인 살인자를 잡으려는 형사 '정재곤'을 연기했다. 전도연은 절망과 퇴폐, 그리고 순수와 강단이 공존하는 또 한번의 입체적인 캐릭터를 선보인다.
한편 로맨스 드라마에서 여심을 자극하는 마성의 남자 캐릭터를 주로 선보였던 김남길은 무뢰한으로 변신했다. 거친 남자의 외양 속에 자리한 쓸쓸한 내면까지 심도 깊은 감정연기로 소화 해내며 수컷 냄새 가득한 비정한 형사 '정재곤'으로 기존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무뢰한'은 오는 5월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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