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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애틀전서 무안타 볼넷 1개 얻어


9회 수비서 홈런성 타구 호수비…텍사스는 3-1로 승리

[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의 방망이가 고개를 숙였다. 안타 없이 볼넷 하나만 얻어냈다.

추신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시애틀과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1할8푼2리에서 1할6푼까지 떨어졌다.

전날(17일) 열린 LA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 결장했던 추신수는 이날 시애틀과 원정경기에서는 우익수 겸 5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돌아왔다.

추신수는 1-0으로 앞서고 있던 1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나왔다. 그는 시애틀 선발 J. A. 햅이 던진 2구째 방망이를 돌렸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두 번째 타석도 1회초와 마찬가지로 4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햅과 6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바라던 안타는 나오지 않았고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의 결과는 아쉬웠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햅이 던진 4구째 떨어지는 변화구에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잘 맞은 타구가 시애틀 1루수 로건 모리슨의 미트로 빨려들어갔다. 1루수 뒤로 빠졌다면 적어도 2루타가 될 수 있었던 직선타구였다.

추신수는 9회초 다시 한 번 선두타자로 네 번째 타석에 섰다. 이번에는 시애틀 네 번째 투수 도미닉 리온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로빈슨 치리노스의 유격수 앞 땅볼에 2루에서 포스아웃되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텍사스는 시애틀에게 3-1로 이겼다. 텍사스는 1회초 프린스 필더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5회 선두타자로 나온 치리노스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쳐 2-0으로 앞서갔다. 9회초에는 아담 로살레스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시애틀은 8회말 세스 스미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텍사스는 9회말 마무리 투수 네프탈리 펠리즈를 마운드에 올려 상대 추격을 막아내고 승리를 지켰다. 펠리즈는 시즌 2세이브째를 올렸다.

한편 추신수는 9회말 수비 1사 후 더스틴 애클리의 홈런성 타구를 펜스 앞에서 껑충 뛰어올라 잡아내는 등 수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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