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전북 현대가 K리그 역대 최다 연속 무패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북은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7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12분 결승골을 넣은 전북 레오나르도는 5라운드 광주FC전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전북은 1위 자리를 지켰다. 또, 지난해 9월 6일 이후 22경기 무패(17승 5무) 기록을 이어갔다. 이전까지 K리그 최다 무패 기록이었던 부산 아이파크(1991년 5월 8일~1991년 8월 31일)와 전남 드래곤즈(1997년 5월 10일~1997년 9월 27일)의 21경기 기록을 넘어섰다.
전북은 후반 12분 역습 과정에서 한교원이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지며 낮게 패스한 볼을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파고들던 레오나르도가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제주 골망을 갈랐다.
제주는 기록의 희생양이 되지 않겠다며 강하게 전북을 압박했지만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운 전북의 속도를 이겨내지 못했다. 오히려 34분 이상협과 에닝요가 투입되면서 전북의 공격력은 더욱 강해졌다. 골이 더 필요하다는 최강희 감독의 의지였다.
전북의 공세는 효과를 봤다. 43분 제주 오반석이 에두의 돌파를 막지 못하고 아크 중앙에서 파울을 하며 프리킥을 내주는 등 흔들렸다. 전북은 막판까지 맹공을 펼치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더 이상 골을 뽑아내지 못하며 1-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전북은 최다 연속 무패 외에도 최강희 감독이 K리그 10번째로 300경기 출전을 했고, 팀 통산 300승을 올리는 의미있는 기록도 남겼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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