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마운드에 올랐다. 리퍼트 대사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나섰다.
두산 구단의 초청으로 잠실구장을 찾은 니퍼트 대사는 경기 시작 한 시간 전에 가족과 함께 구장에 도착했다.
김승영 두산 베어스 사장은 리퍼트 대사를 환영했고 선수단 사인배트와 사인볼을 기념 선물로 증정했다. 리퍼트 대사는 구장 도착 이후 곧바로 실내연습장으로 자리를 옮겨 시구 준비를 시작했다.
리퍼트 대사는 시구를 마친 뒤 직접 마이크를 잡고 "시구를 하게 돼 기쁘다"며 "두산이 좋은 경기를 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산 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리퍼트 대사의 시구를 위해 일일 코치를 맡았다. 그는 리퍼트 대사에게 투구폼과 자세 등을 직접 가르쳐줬다. 리퍼트 대사는 시구 후 관중석으로 가 두 팀의 경기를 지켜봤다.
한편 두산-롯데전은 오후 6시 38분을 기준으로 매진을 기록했다. 두산의 올 시즌 첫 홈경기 만원사례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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