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울산과 1-1 무승부…14G 무승 기록 경신

[최용재기자]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 현대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 현대는 19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2015 K리그 클래식 7라운드에서 만나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무승부로 인천은 5무2패가 되며 승점 5점을 기록, 올 시즌 첫 승 사냥에 또 실패했다. 또 인천은 지난해부터 14경기 연속 무승 행진(9무5패)을 이어가며 구단 최다 연속 무승의 불명예 기록을 경신했다. 인천은 지난 2006년 두 번 13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한 바 있다.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둔 울산은 3승4무, 승점 13점이 됐다. 올 시즌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울산은 전북(승점 19점), 수원(승점 14점)에 이은 리그 3위에 자리했다.

전반 초반부터 울산이 매섭게 인천을 몰아붙였다. 그리고 울산은 기세를 이어 전반 18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코너킥에 이은 문전혼전 상황에서 김태환이 오른발 슈팅으로 인천 골대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후반, 인천은 동점골을 위해 전진했다. 후반 17분 이천수의 오른발 프리킥이 왼쪽 골포스트를 때리는 등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선 인천은 후반 42분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아크 중앙에서 박세직이 왼발 프리킥을 때렸고, 공은 울산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인천과 울산은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 전남의 경기는 스테보와 안용우의 연속골을 앞세운 전남이 2-0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전남은 2승4무1패, 승점 10점을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부산은 최근 5연패를 당하며 1승1무5패, 승점 4점에 머물렀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는 문창진이 1골1도움을 올린 포항이 대전을 2-0으로 무너뜨렸다.

포항은 4승3패, 승점 12점을 기록했고, 올 시즌 첫 승 사냥에 실패한 대전은 1무6패, 승점 1점으로 리그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서는 충주와 안양이 1-1 무승부를 거뒀고, 수원이 김종우와 배신영의 연속골로 경남을 2-1로 무너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