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FC서울에 비상이 걸렸다. 핵심 수비수 차두리의 부상 때문이다.
차두리는 지난 18일 수원과의 K리그 클래식 7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부상으로 교체됐다. 1-1 상황에서 차두리가 빠지자 수비 조직력이 무너진 서울은 내리 4골을 허용, 1-5 참패를 당했다.
정밀진단 결과 차두리는 오른쪽 종아리 근육 파열 진단을 받았다. 차두리는 앞으로 약 3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수원과의 슈퍼매치 참패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는 서울이지만 차두리의 부상 공백으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따라서 오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5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H조 5차전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의 경기에서도 차두리는 출전하지 못한다. 서울의 16강 진출 분수령이 될 중요한 경기지만 핵심 수비수 차두리가 결장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최용수 서울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 차두리를 대체할 만한 선수를 준비시키고 있다고 했다.
광저우와의 경기 하루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용수 감독은 "차두리는 진단 결과 불행하게도 전치 3주가 나왔다. 근육이 부분 파열됐다"며 차두리의 상태를 설명했다.
이어 최 감독은 "차두리를 대신에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선수가 필요하다. 그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1~2명의 선수에게 기회를 줄 생각이다. 이런 기회를 그 선수들이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상대 공격진에는 뛰어난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있다. 하지만 수비수들이 집중력을 가지고 자신감 가지면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다"며 차두리 공백에도 승리를 자신했다.
조이뉴스24 상암=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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