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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 "이준형, 임정우처럼 키울 생각"


kt와 2대1 트레이드, 윤요섭·박용근 내주고 이준형 받아와

[정명의기자]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깜짝 트레이드에 관한 배경을 설명했다.

LG는 20일 신생팀 kt 위즈와의 2대1 깜짝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포수 윤요섭(33)과 내야수 박용근(31)을 내주는 대신 우완 투수 이준형(22)을 받아오는 트레이드다.

양 감독은 조이뉴스24와의 전화통화에서 "당장 우리 전력에 도움이 될 친구는 아니지만 2,3년을 두고 키워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트레이드를 통해 이준형을 영입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양 감독은 "임정우처럼 키워볼 생각"이라며 "시범경기 때부터 눈여겨 봤는데 괜찮더라. 구속도 145㎞까지 나오더라"고 말했다. 임정우는 지난 2012년 조인성의 FA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은 뒤 올 시즌 선발 요원으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보내는 선수들도 아쉽긴 하지만 올해가 아니면 (이준형을 트레이드를 통해) 잡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투수를 확보해야 하는 과제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준형은 지난 2012년 삼성에 입단한 뒤 2013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로 이적했다. 우천으로 취소되긴 했지만 지난 2일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로 예고됐을 정도로 잠재력을 지녔다는 평가다. 1군 통산 성적은 올 시즌 1경기에 등판해 2이닝 2실점(평균자책점 9.00)을 기록 중이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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