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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라쿠텐전서 연타석 홈런 작렬


16경기 만에 홈런…시즌 2, 3호 연거푸 쏘아올려

[류한준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가 오랜만에 짜릿한 손맛을 봤다. 그것도 연타석 홈런이었다.

이대호는 21일 후쿠오카에 있는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라쿠텐과 홈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때려냈다.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1-0으로 소프트뱅크가 앞서고 있던 1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는 라쿠텐 선발 시오미 다카히로를 상대로 4구째 방망이를 돌렸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두 번째 타석에서 잠잠하던 홈런포가 터져나왔다. 소프트뱅크가 2-1로 리드하고 있던 3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선 이대호는 시오미가 던진 5구째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기록했다. 시즌 2호째로 지난 3월 31일 오릭스전에서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한 뒤 16경기 만에 날린 홈런이다.

달아오른 이대호의 방망이는 다시 한 번 매섭게 돌았다. 4-1로 앞서고 있던 5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온 그는 이번에는 시오미가 던진 초구에 배트를 휘둘렀다.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이 됐다. 시즌 3호째이자 연타석 대포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에 이어 타석에 나온 마쓰다 노부히로가 백투백으로 솔로포를 쳐 홈런 퍼레이드를 펼쳤다. 5회까지 소프트뱅크가 6-1로 앞서고 있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홈런으로 이어간 이대호는 3타수 2안타(2홈런) 3타점을 기록 중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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