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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 한준희 감독, 칸이 먼저 알아본 신예


오는 29일 개봉

[권혜림기자] 영화 '차이나타운'이 제68회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된 가운데, 영화를 연출한 한준희 감독의 강렬한 데뷔가 더욱 시선을 얻고 있다.

한준희 감독의 장편 연출데뷔작인 '차이나타운'(감독 한준희/제작 폴룩스픽쳐스)은 제68회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공식 초청됐다. 충무로에서 찾아보기 힘든 여자 영화인 동시에 또렷한 색채를 지닌 장르 영화 '차이나타운'은 언론 배급 시사 이후 뜨거운 호평을 얻고 있다. 한 감독은 올해 가장 강렬한 데뷔를 선보인 신인 감독으로 올라섰다.

지난 2013년 영화 '사이코메트리'의 각본으로 작가로서 실력을 인정 받았던 한준희 감독은 당시 손으로 사람이나 사물을 만지면 과거를 볼 수 있는 능력인 '사이코메트리'라는 독특한 소재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선사했다.

이번엔 '차이나타운'을 통해 두 여자를 주인공으로 한 범죄 드라마를 꾸몄다. 영화는 오직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두 여자의 생존법칙을 그린다.

한 감독은 첫 장편 연출임에도 불구하고 김혜수, 김고은 두 주인공은 물론 고경표, 엄태구, 박보검 등 조연 배우들까지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여 배우들의 기량을 이끌어내는 데에도 탁월한 역량을 가진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김혜수는 "촬영을 거듭할수록 감독님에 대한 신뢰가 더욱 커졌다"며 한준희 감독에 대한 믿음을 보여줬다.

일영 역의 김고은 역시 "굉장히 꼼꼼하고 섬세한 분이다. 대화를 하다 보면 항상 한 단계 더 깊게 생각을 하고 있더라"며 "그게 연기 하는데 있어 잘 들어 맞았을 땐 놀랐던 적도 많았다"고 남다른 통찰력을 보여준 감독의 역량을 언급했다.

영화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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