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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禁 사극 '간신', 예고부터 강렬하다


오는 5월 개봉

[권혜림기자] 영화 '간신'이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23일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오는 5월 개봉을 앞둔 영화 '간신'(감독 민규동/제작 수필름)의 강렬한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선보여 기대를 높였다.

영화는 연산군 11년, 1만 미녀를 바쳐 왕을 쥐락펴락하려 했던 희대의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린다.

이날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조선 최악의 간신 임숭재(주지훈 분)가 두 손을 공손히 모은 채 왕을 향해 고개를 조아린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임숭재의 간특한 미소와 권력에 대한 탐욕으로 가득찬 눈빛은 1만 미녀로 왕을 쥐락펴락하고자 하는 그의 간악한 속내를 드러낸다.

반면, 곤룡포를 풀어 헤친 채 비스듬히 걸터앉아 광기 어린 웃음을 짓는 연산군(김강우 분)의 모습은 역대 가장 파격적인 연산군의 강렬한 등장을 예고한다. 그 뒤로 연산군을 주시하고 있는 임숭재의 아버지 임사홍(천호진 분)과 베일에 싸인 여인 단희(임지연 분), 조선 최고의 기생 설중매(이유영 분)가 연산군을 둘러싼 간신들의 첨예한 대립을 암시한다.

'천년의 쾌락, 광란의 기록'이란 카피는 1만 미녀를 바쳐 왕을 쾌락에 빠트리고 미친 시대를 만든 희대의 간신들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메인 예고편은 중종 실록의 구절로 시작한다. 이어 "단 하루에 천년의 쾌락을 누리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나이다"라는 임숭재의 의미심장한 대사와 함께 그의 살기 어린 눈빛이 궁에 들이닥칠 파란을 암시한다. "임씨 부자 놈이 활개치는 꼴을 볼 수 없으니 이번에야말로 주권을 되찾아야겠다"며 표독스런 표정을 짓는 장녹수(차지연 분)의 모습이 왕을 둘러싼 간신들의 날카로운 대립을 예고한다.

이어 "넘치는 꽃향기에 코가 마비된 융에게 진정 색다른 맛이 필요할 터"라며 최고의 미색 단희(임지연 분)로 왕을 홀리기 위한 계략을 세우는 임숭재와 "이건 어디서 건진 보물인고?"라며 단희를 응시하는 연산군의 모습이 교차되고 "기어코 하얀 적삼이 붉디 붉게 물들었네"라며 폐비 윤씨를 상기시키는 시구를 읊는 단희와 이 말에 눈물을 흘리는 연산군의 모습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영화는 '내 아내의 모든 것'의 민규동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주지훈, 김강우, 천호진, 임지연, 이유영, 차지연 등이 출연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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