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시청자와 함께 뽑는 진정한 의미의 스타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에 나섰다.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Mnet 리얼리티 '식스틴(SIXTEEN)' 제작발표회를 통해 JYP의 미래를 책임질 연습생 16명이 최초로 공개됐다.
JYP는 뉴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인 '식스틴'을 통해 원더걸스, 미스에이의 뒤를 이을 새로운 걸그룹을 론칭한다. 이 날 박진영의 입을 통해 최초로 공개된 새로운 걸그룹의 이름은 '트와이스(Twice)'.
박진영은 "새로운 걸그룹의 이름을 오늘 아침 확정했다. 새로운 걸그룹의 이름은 트와이스다"라고 발표하며 "귀로 한 번, 눈으로 한 번, 두 번 감동을 주자는 뜻이다. 새로운 걸그룹은 원더걸스, 미스에이의 색깔에 힙합이나, 록 같은 좀 더 와일드한 느낌이 보강이 될 것 같다"고 데뷔를 앞둔 걸그룹의 콘셉트에 대해 귀띔했다.
'식스틴'을 통해 걸그룹 멤버를 확정하는 것에 대해 박진영은 "새로운 그룹과 새로운 스타들을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알리고 싶은 마음이 당연히 있다. 그러나 이것이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목적은 아니다"라며 "'식스틴'을 기획한 이유는 누구를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 특별한 게 보이는 16명이 있는데 16명으로 한 팀을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데뷔 리얼리티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데뷔 직전의 리얼리티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미 JYP가 생각해 둔 멤버의 기본 틀은 짜여져 있을 것이라는 것이 시청자 대부분의 생각.
그러나 박진영은 "16명 중 누굴 뽑아야 할지 모르겠어서 '식스틴'을 기획했다"고 이 생각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만약에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마음에 결정을 해놓은 상태라면 시청자 분들을 속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박진영은 "연기를 잘 해서 속일 수 있을지언정 결국 다 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식스틴'은 총 16명이고, 저는 이 친구들 중 반 이상을 모른다"며 웃었다.
이어 "함께 선발해 주셨으면 좋겠다. 저를 도와서 좋은 걸그룹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좋겠다. 걸그룹 선발의 모든 과정은 진실이다"라며 "몇 회 녹화를 하면서 저와 PD님들 모두 매우 혼란스러운 상태니까 많이 도와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읍소했다.
'식스틴'을 통해 가장 강조된 것은 춤, 노래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매력을 겸비한 대중이 원하는 스타 다운 스타의 탄생이다. 박진영은 "JYP가 찾는 스타는 자연스러운 매력이 있는 스타다. 음식으로 치자면 조미료가 안 뿌려진 맛있는 음식"이라며 "특이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특이한 친구들, 자연스럽게 행동하는데 특별한 친구, 자연스러운 매력이 있는 친구들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스타는 결국 대중의 사랑으로 완성되는 법. 때문에 JYP와 Mnet은 시청자와 쌍방향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청자는 직접 멤버 선발 투표에 참여 가능하며, 미션에 따라서는 관객으로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연출을 맡은 김정범 PD는 "프로그램이 시작되고 나면 응원하는 아이돌에게 투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누적 결과로 최종 멤버 선발에 반영이 될 것"이라며 "투표 중간에 JYP의 생각과 시청자의 생각이 달라지면 박진영이 직접 대국민 호소에도 나선다. 시청자의 눈과 박진영의 눈은 정말 다른지, 박진영의 호소가 시청자들에게 정말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의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이 날 무대에 선 16명의 걸그룹 후보생들은 각자 다른 매력과 다른 느낌의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과연 16명 중 누가 JYP의 새로운 미래라는 영광 속에 트와이스의 멤버로 데뷔할지, 시청자와 JYP가 함께 뽑은 차세대 스타는 누가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식스틴'은 JYP의 신인 걸그룹 후보생 7명과 이들의 자리를 쟁취하려는 연습생 9명의 대결을 통해 데뷔 멤버를 결정하는 프로그램으로 노래와 춤, 퍼포먼스 등 기본 역량에 독창성, 지력, 체력 등을 더해 기존의 아이돌 데뷔 리얼리티와는 차별화된 평가 방식으로 대중이 원하는 스타성을 갖춘 걸그룹을 탄생시키는 데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첫방송은 오는 5월 5일 밤 11시.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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