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의 방망이가 이틀 연속 홈런을 뿜어냈다.
이대호는 2일 일본 오사카에 있는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와 원정경기에서 9회초 솔로포(시즌 6호)를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전날(1일) 오릭스전에서 도 9회초 동점 솔로포를 쳐 팀의 역전승에 발판을 놓았다. 2경기 연속 홈런으로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린 이대호다.
이대호는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4푼을 유지했다.
지명타자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왔다. 그는 오릭스 선발 브랜든 딕슨이 던진 2구째 방망이를 돌렸으나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0-2로 끌려가고 있던 4회초에는 1사 1루 상황에서 병살타를 치고 말았다. 이대호는 7회초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선 딕슨과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으나 결과는 유격수 땅볼.
기다리던 한 방은 1-4로 리드당하고 있던 9회초 나왔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선 이대호는 오릭스 세 번째 투수 히라노 요시히사가 던진 4구째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대호의 홈런으로 한점을 만회했으나 소프트뱅크는 오릭스에게 2-4로 졌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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