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에이스 앤디 밴헤켄이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시즌 4승 째를 거뒀다.
밴헤켄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2이닝 동안 113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넥센은 LG를 4-3으로 꺾었고, 밴헤켄은 시즌 4번째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소화한 7.2이닝은 올 시즌 밴헤켄의 최다 이닝 투구. 앞선 6차례 등판에서 밴헤켄은 5.2이닝-6이닝-6이닝-5이닝-6이닝-5이닝을 책임진 바 있다. 모처럼 오랫동안 마운드를 지킨 것이 밴헤켄 스스로도 만족스러운 눈치였다.
경기 후 밴헤켄은 "승리를 한다는 것은 항상 기분 좋은 일"이라며 "지금껏 많은 공을 던지고도 많은 이닝을 소화 못해 아쉬웠는데, 오늘은 그 아쉬움을 털었다"고 말하며 만족감을 보였다.
이어 밴헤켄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몸상태가 더 좋아지고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많은 이닝을 책임져 선발 투수의 임무를 다하겠다"고 책임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밴헤켄의 호투는 사령탑의 얼굴에도 미소가 피어나게 했다. 염경엽 감독은 "밴헤켄이 에이스다운 피칭을 해준 덕분에 승리도 거두고 불펜도 아낄 수 있었다"고 밴헤켄의 투구를 칭찬했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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