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유창식(23)은 고향팀에서 뛰게 됐고 박성호(29)는 친정팀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가 3대4 트레이드를 전격 단행했다고 6일 발표했다. 임준섭과 박성호,이종환(이상 KIA에서 한화로)을 유창식, 김광수, 오준혁, 노수광(이상 한화에서 KIA로)과 맞바꾸는 트레이드다.
이번 트레이드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선수는 유창식. 지난 2011년 메이저리그의 러브콜을 뿌리치며 무려 7억원의 계약금을 받고 한화에 입단한 유창식은 기대만큼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프로 데뷔 5년만에 트레이드되는 운명을 맞았다.
하지만 유창식으로서는 다시 고향의 품에 안겼다는 점이 나쁘지 않다. KIA는 전라도 광주를 연고지로 하는 구단. 유창식은 초-중-고(화정초-무등중-광주일고)를 모두 광주에서 나왔다. 그만큼 광주는 유창식에게 친숙한 지역이다.
박성호 역시 의미있는 곳으로 돌아가게 됐다. 한화는 박성호의 친정팀이다. 박성호는 지난 2009년 한화의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다. 2010년 3대3 트레이드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었던 박성호는 5년만에 다시 독수리 둥지로 돌아가게 됐다.
5년 전 박성호가 포함됐던 트레이드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당시 한화는 장성호(현 kt)와 김경언, 이동현(은퇴)을 영입하며 박성호와 안영명, 김다원을 KIA에 내줬다. 안영명이 이범호의 KIA 입단에 따른 보상선수로 한화에 복귀한 데 이어 박성호도 다시 친정의 부름을 받게 된 것이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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