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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보소' 남궁민 "악역, 내 편 하나도 없는 게 힘들다"


공포영화급 오싹 연기로 반전 매력 "권재희, 죗값 치렀으면"

[장진리기자] 남궁민이 희대의 살인마 역할에 숨겨진 고충을 전했다.

남궁민은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열린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제 편이 아무도 없다는 게 제일 힘들다"고 토로했다.

극 중에서 남궁민은 스타 셰프이자 바코드 연쇄 살인의 진범 권재희 역을 맡아 공포영화급 오싹 연기를 선보이며 반전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남궁민은 "러브라인도 없고 제 편도 아무도 없다. 모두 반대편에 서서 저를 어떻게 하려고 하기 때문에 촬영하면서 그게 제일 힘든 것 같다"며 "악역 표현은 표정보다는 눈빛으로 표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권재희의 거듭된 악행의 결말을 앞두고 있는 남궁민은 "권재희의 입장에서는 안 잡혔으면 좋겠고, 남궁민의 입장에서는 권재희가 워낙 악행을 많이 저질렀기 때문에 잡혀서 죗값을 치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냄새를 보는 소녀'는 최무각(박유천 분)의 동생 최은설(김소현 분)이 오초림(신세경 분)과 동명이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살해당했다는 잔인한 진실이 드러나며 두 사람의 로맨스가 더욱 절절하게 전개되고 있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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