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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호날두, 팀 우승 경쟁에서 희비 엇갈려


메시의 바르셀로나, 우승 접근…호날두 뼈아픈 PK 실축, 레알은 비겨

[이성필기자] 올 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우승 경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결과가 나왔다.

1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라이벌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희비가 엇갈렸다. 바르셀로나는 10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을 추가한 바르셀로나는 90점 고지에 올라섰다. 무승부로 승점 1 추가에 그친 2위 레알(86점)과는 두 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4점 차가 됐다. 바르셀로나는 남은 두 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한다.

지난 7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던 바르셀로나는 이날 경기에도 어김없이 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의 MSN 라인을 가동해 소시에다드를 압박했다.

패스로 볼 점유율을 높인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네이마르의 연이은 공격이 상대 골키퍼 선방과 수비수의 육탄방어에 막혀 전반을 0-0으로 끝냈다.

후반에서야 승부가 갈렸다. 5분 메시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중앙으로 연결한 볼이 수비수 머리메 맞고 흘렀고 네이마르가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40분에는 메시가 패스한 볼이 수비수 몸에 맞고 공중으로 솟구치자 페드로가 바이시클킥으로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확인했다.

반면, 레알은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발렌시아CF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전반 19분 파코 알카세르, 26분 하비 푸에고에게 연속으로 실점하며 레알은 끌려갔다. 후반 코엔트랑과 아르벨로아를 빼고 마르셀루와 카르바할을 투입하면서 공격이 풀렸고 11분 페페, 39분 이스코의 골로 어렵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레알에게는 승리 기회도 있었다. 메시와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호날가 골을 넣을 천금의 기회를 얻었다.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호날두가 키커로 나섰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이 페널티킥 실패가 이날 승부는 물론 우승 경쟁의 향방까지 가를 수 있게 됐다.

그나마 이날 메시가 골을 넣지 못해 득점왕 경쟁에서는 호날두가 여전히 우위다. 호날두가 42골로 메시(40골)에 두 골 앞서 있다. 호날두와 레알에게는 뼈아픈 하루였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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