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어서 빨리 이준혁이 경수진의 마음을 눈치 채길…."
'파랑새의 집' 시청자들이 갈수록 깊어지는 경수진의 가슴 아픈 '애달픈 짝사랑'을 응원하고 나섰다.
10일 방송된 KBS 2TV 주말연속극 '파랑새의 집'(극본 박필주 연출 지병현) 24회에서는 지완(이준혁 분)을 향한 영주(경수진 분)의 가슴앓이가 그려졌다. 시청자들은 한발짝 느린 지완과 영주의 러브라인에 답답해 하면서도 두 사람의 사랑을 염원하고 응원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영주는 지완과 서대리(엄현경 분)가 진짜 연인관계인지 확인하기 위해 두 사람의 뒤를 밟았다. 영주는 두 사람이 인근 호텔로 들어가는 모습에 좌절한 것도 잠시, 업무 관계로 호텔에 들른 것이 확인되자 급 화색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영주의 사랑은 여전히 일방통행 중이다. 영주는 지완과 서대리가 함께 커피숍에 있는 모습에 또한번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 "직장동료끼리 일 끝나면 빙수도 먹는 거지"라면서도 괜한 설움에 눈가는 촉촉히 젖어들었고, 결국 영주의 얼굴은 눈화장과 눈물로 뒤범벅됐다.
이날 영주는 속앓이에만 그치지 않았다. 지완에게 조심스레 감정을 털어놨다. 영주는 허PD를 남자친구로 오해한 지완에게 "왜 남자친구라고 생각해요? 내 옆에 있으면 그냥 남자친구라고 단정지을 만큼, 그냥, 겨우 그런 정도의 생각만…"이라며 속상한 마음을 토로한 것. 비록 드러내놓고 마음을 내보인 것은 아니지만 지완을 향해 한발짝 적극적으로 다가설 것임을 예고한 셈이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지완씨, 영주 마음 아프게 하지말아요~ 지완-영주의 데이트가 보고싶은 1인' '영주와 지완의 관계는 언제쯤 진전되나요, 기다리기 지치네요' '나도 모르게 자꾸 영주를 응원하고 있다. 지완이 영주의 마음을 어서 빨리 눈치 채주길' '사랑하는 모습마저 순수하고 착한 영주, 사랑 문제도 그녀답게 풀어가리라 기대한다' '경수진의 짝사랑이 앞으로 어떤 반전이 있을지 기대된다'라며 앞으로 펼쳐질 지완과 영주의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시련을 극복해 나가는 청춘들의 성장과 혈연을 뛰어넘는 가족의 확장을 담아낸 '파랑새의 집'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55분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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