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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학교', 박보영·엄지원이 이끄는 미스터리 어떨까


오는 6월 개봉

[권혜림기자] 영화 '경성학교'가 배우 박보영과 엄지원의 모습이 담긴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담은 사진 속 두 배우의 표정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11일 공개된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이하 경성학교, 감독 이해영/제작 청년필름, 비밀의 화원)이 캐릭터 스틸에는 두 여주인공 박보영과 엄지원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영화는 1938년 경성의 기숙학교에서 사라지는 소녀들, 이를 한 소녀가 목격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미스터리물이다.

영화 '과속 스캔들' '늑대소년' '피 끓는 청춘' 등을 통해 독보적 존재감을 자랑해 온 박보영은 '경성학교'로 미스터리 장르에 도전한다. 박보영이 연기한 주란 역은 외부와 단절된 기숙학교의 전학생으로 학교가 감추고 있는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치는 인물이다.

주란은 이상 증세를 보이다 사라지는 소녀들을 목격하고 그 소녀들과 동일한 증상이 자신에게도 일어나자 극심한 혼란에 빠지는 캐릭터. 비밀의 중심에서 온몸으로 불안함을 표현해낸 열연과 극을 오가는 감정 연기까지 펼친 박보영에게 이해영 감독은 "이 영화로 그녀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영화 '박수건달'의 명보살, '소원'의 평범한 엄마에 이르기까지 매 작품 변화무쌍한 모습을 선보였던 배우 엄지원은 이번 영화에서 또 한 번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다. 학생지도에 집착하는 기숙학교의 교장 역을 맡아 기품 있고 우아한 여성의 모습을 지녔지만 아무도 모를 속내를 지닌 이중적인 인물을 표현해냈다.

'경성학교' 제작 초기 엄지원은 적은 일본어 대사 분량만 있던 교장 캐릭터에 일본어 대사를 늘리자고 먼저 제안할 정도로 시대성이 살아 있는 캐릭터를 위해 섬세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해영 감독은 "박보영과는 다른 색깔로 영화 한쪽의 긴장감을 만들어 주었기 때문에 영화가 풍부해질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경성학교'는 오는 6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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