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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재 "'복면가왕' 후 관심 감사…비투비 먼저 알리고파"


"솔로보다 비투비 먼저 알리고 싶다"

[이미영기자] 비투비 육성재의 재발견이다. 연기,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약해온 육성재가 '본업'인 가수로도 빛을 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육성재는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 땡벌1로 출연해 주목 받았다. 김동률의 '감사'로 매력적인 중저음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던 '땡벌'이 아이돌 그룹 비투비의 서브보컬 육성재라는 사실이 공개되며 대중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육성재는 12일 소속사를 통해 '복면가왕' 출연 후 쏟아지는 관심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복면가왕' 후 뜨거운 반응에 얼떨떨 하면서도 감사하다. 육성재 본인 역시 많이 놀라고 있다"고 밝혔다.

육성재는 '복면가왕' 출연과 관련 "처음엔 내가 나가는게 좀 부담스러웠다. 나보다 잘하는 형들도 많고 내가 나가서 잘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그래도 이왕 하는거 한번 보여주자는 생각이 들어서 열심히 해보자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난 오히려 가면을 쓰니까 더 떨렸다. 정말 목소리로만 평가를 받아야 하니까. 솔직히 난 내 목소리가 평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많은 분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지도 걱정 많이 했다”고 말했다.

김구라가 '땡벌' 가면의 주인공으로 육성재를 지목한 것과 관련 "육성재라는 존재를 알고 계셨다는 것에 너무 기뻤다. 지금까지 했던 활동이 헛되지 않았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동률의 노래를 선곡한 것과 관련 "김동률은 제게 가수라는 직업을 갖게 해준 분이다. 초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빼지 않고 흥얼거리고 듣는 노래가 '감사'다. 아버지가 제가 김동률의 '감사'를 부르는 걸 제일 좋아한다"고 밝혔다.

육성재로 인해 비투비도 덩달아 관심을 받았다. 육성재는 방송에서 "그룹 내에서 내가 실력이 가장 부족하다"고 밝히며 "어릴 때부터 형들을 따라가기 바빴다. (비투비의) 막내도 이정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공개한 것.

육성재는 "제가 형들을 뛰어넘는 일은 좀 희박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생각을 해야 지금에서 만족하지 않고 더욱 늘 수 있다. 지금까지도 그래왔고 든든한 형들을 보고, 늘 수 있어서 너무 고맙다"고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육성재는 KBS '후아유'로 연기에 도전 중이다. 솔로 욕심에는 "당장엔 없다. 그럴만한 실력도 아직 아닌 것 같고, 지금은 비투비라는 그룹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게 먼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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