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의 방망이가 연일 가볍게 돌아가고 있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있는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와 홈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쳤다.
추신수는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을 종전 1할8푼3리에서 1할9푼4리로 끌어올렸다. 또한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회말 맞은 첫 타석에선 안타를 치지 못했다.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대니 더피와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기다리던 안타는 2회말 나왔다. 텍사스가 2-0으로 리드를 잡은 2회말 무사 2, 3루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왔다. 상대 폭투로 한 점을 추가하고 계속된 무사 3루에서 추신수는 더피가 던진 6구째 방망이를 돌려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추신수의 적시타로 텍사스는 4-0까지 도망갔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다시 한 번 안타를 쳤다. 더피가 던진 4구째를 받아쳐 이번에도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아드리안 벨트레의 2점홈런에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6-1로 앞서고 있던 5회말 추신수는 다시 한 번 타점 기회를 잡았다. 2사 2, 3루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캔자스시티 두 번째 투수 요한 피노와 6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7회말 2사 후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이날 타격을 마무리했다. 멀티히트를 쳐낸 추신수는 2할대 타율 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한편, 텍사스는 선발 콜비 루이스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홈런 3방을 앞세운 타선의 힘으로 캔자스시티에게 8-2로 이겼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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