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연속안타 행진이 5경기에서 멈췄다.
강정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유격수 겸 6번타자로 선발출전,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3할3푼3리에서 3할1푼(55타수 17안타)으로 낮아졌다.
선두타자로 나선 2회초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4회 무사 1,3루 타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상대 선발 션 오설리번의 슬라이더 공략에 실패하며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6회 2사 뒤 3번째 타석에선 구원투수 저스틴 데 프라투스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역시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켄 자일스와 맞선 8회 마지막 타석에선 포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다.
타석에선 침묵했지만 수비에선 눈에 띄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피츠버그가 3-1로 앞선 6회말 무사 3루에서 프레디 갈비스의 강한 직선타를 점프하면서 잡아내 덕아웃의 박수를 받았다.
피츠버그는 필라델피아에 7-2로 승리하며 시즌 17승(16패) 째를 챙겼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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