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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작 '맨도롱 또똣', 6.3%로 출발…수목극 3위


수목극 일제히 상승, '맨도롱 또똣' 갈길 멀다

[이미영기자] 유연석 강소라 주연의 MBC '맨도롱 또똣'이 수목극 최하위로 출발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3일 첫방송 된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첫 회는 6.3%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작인 '앵그리맘'의 마지막회 시청률 9.0%, 첫 회 시청률 7.7%보다 다소 낮은 수치로 출발한 것. 후발주자로 출발한 '맨도롱 또똣'은 동시간대 드라마들에 밀려 3위로 출발했다.

KBS2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12.2% 시청률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SBS '냄새를 보는 소녀'는 8.7%를 기록,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6.9%보다 1.8% 포인트 상승하며 자체최고시청률을 보였다.

'맨도롱 또똣'은 대세 배우인 유연석 강소라가 주연을 맡고 '최고의 사랑'을 이끌었던 '홍자매'(홍정은 홍미란) 작가와 박홍균 PD가 의기투합해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끌었던 작품이다.

이날 방송된 첫 회에서는 백건우(유연석 분)와 이정주(강소라 분)의 황당한 첫 만남과 이후 10년이 흘러 다른 모습으로 성장한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지며 로맨스를 예고했다.

유연석은 허세 가득한 제주도 카페 주인으로 등장, 2% 부족한 허당끼 넘치는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강소라가 연기한 정주 캐릭터는 사랑과 직장을 모두 잃은, 이 시대 청춘의 표상이라는 점에서 '미생'과 연장선상에 있었다. 그러나 씩씩하고 쾌활한 모습의 정주는 전작의 성격과는 180도 달라, 강소라의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낳았다. 훈남 제주도 카페 훈남 주인으로 등장한 소지섭의 카메오 출연 역시 극에 활기를 부여했다. 다만 다소 뻔한 전개와 오글거리는 대사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불호는 엇갈렸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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