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전도연과 김남길이 출연한 영화 '무뢰한'이 제68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스크리닝을 마무리했다.
16일 CGV아트하우스에 따르면 '무뢰한'(감독 오승욱/제작 사나이픽처스)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10시 각국 언론을 대상으로 진행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공식 스크리닝을 마쳤다.
오승욱 감독과 '무뢰한'의 주연 배우 전도연, 김남길이 함께한 이번 공식 스크리닝은 객석을 가득 채운 외신으로 성황이었다는 것이 배급사의 설명이다. 특히, 외신들은 '칸의 여왕' 전도연의 네 번째 칸 입성을 비중 있게 다루며 뜨거운 취재 열기를 더했다.
상영 전 오승욱 감독은 "방구석에 있던 나를 이곳까지 불러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벅찬 소감을 전했으며, 함께 무대 위에 오른 두 배우 역시 객석을 꽉 채운 외신 및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진심을 숨긴 형사 정재곤(김남길 분)과 살인자의 여자 김혜경(전도연 분)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그린 깊은 멜로 영화다. 영화의 상영이 끝남과 동시에 외신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 갈채를 보냈다. 열연을 펼친 전도연과 김남길을 향한 박수가 계속 이어지자 전도연은 칸의 여왕답게 여유로운 웃음과 인사로 화답했다.
김남길은 극장 불이 켜진 후에도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며 눈시울을 붉혀 생애 첫 칸 영화제 입성에 대한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현지 관계자들은 모든 행사가 끝난 후 극장을 나서는 외신 기자들이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는 물론, 멜로와 액션, 스릴러 장르를 오가는 매우 흥미로운 스타일이 놀랍다"며 영화에 대한 찬사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영화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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