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적토마' 이병규가 올 시즌 첫 선발로 수비에 나선다.
이병규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6번타자 우익수로 출전한다. 이병규가 선발로 외야 수비에 나서는 것은 올 시즌 이번이 처음. 그동안 이병규는 지명타자로만(8경기) 선발 출전 기록을 남겼다.
경기 전 양상문 감독은 "오늘은 (이)진영이가 휴식을 취한다. 그 자리에는 9번 이병규가 들어간다"며 "이병규가 선발로 나가는 것은 올 시즌 처음"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부진에 빠져 있는 이병규는 최근 타격감을 조금 씩 끌어올리고 있다. 15일, 16일 SK와의 경기에 대타로 나와 이틀 연속 안타를 때려낸 것. 16일 경기에서는 4-5로 뒤지던 7회말 동점 적시타를 기록했지만 LG가 6-7로 패하며 빛이 바랬다.
이날도 LG는 한나한을 1루수로 선발 출전시킨다. 한나한은 16일 SK전에 1루수로 선발 출전하며 LG 입단 후 첫 수비를 소화한 바 있다. 이날 정성훈은 지명타자로 나선다.
양 감독은 한나한의 수비에 대해 "어제 한나한에게 타구가 하나 밖에 가지 않았다. 타구 하나로 수비를 평가하기는 어렵다"며 "당분간 1루 수비의 움직임을 보고 3루 수비 투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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