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두산 베어스 왼손 선발 장원준이 1군 복귀전서 무난한 투구를 선보이며 팔꿈치 통증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장원준은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6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86개에 탈삼진 3개, 사사구는 없었다.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 1일 삼성전서 1이닝 4실점 뒤 조기강판된 그는 MRI 검사 결과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1군에서 제외돼 한동안 휴식을 취한 뒤 이날 다시 1군 마운드에 올랐다.
1회말 이범호에게 외야 희생플라이를 허용, 첫 실점한 그는 2회 3타자를 가볍게 잡아내며 상승 페이스를 탔다. 3회와 4회를 연속 무실점 처리하며 기세를 올린 그는 2-1로 앞선 5회 2사 1,3루에서 김주찬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 전부터 한계 투구수 90개를 정하고 등판한 장원준은 6회부터 김수완과 교체돼 이날 투구를 마감했다. 비록 승리투수 자격은 날아갔지만 전반적으로 무난한 투구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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