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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믿었건만…옥스프링, 친정 롯데 상대 4.2이닝 6실점


강민호에게 투런홈런 맞는 등 7피안타로 부진

[류한준기자] 크리스 옥스프링(kt 위즈)이 지난 시즌까지 2년 동안 몸담았던 롯데 자이언츠 타선을 상대로 혼이 났다.

옥스프링은 1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전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올 시즌 kt 선발진에 이름을 올린 외국인투수들 중 그나마 벤치의 믿음을 주고 있다.

kt는 옥스프링과 함께 필 어윈, 앤디 시스코 등 3명의 외국인투수를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시켜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어윈과 시스코는 선발진에서 빠진 상황이다. 어윈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시스코는 중간계투로 나오고 있다.

꾸준히 선발 역할을 해내며 2승을 올린 옥스프링이 이날은 기대에 못미쳤다. 그는 롯데 타선을 상대로 4.2이닝 동안 93구를 던지며 7피안타(1피홈런) 6실점을 기록한 뒤 5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두 번째 투수 심재민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옥스프링은 출발부터 좋지 못했다. 황재균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고 이어 강민호에게 투런포(시즌 11호)를 맞아 처음부터 0-3 리드를 허용했다.

2, 3회를 잘 넘겼지만 4회초 찾아온 고비에서 추가실점했다. 강민호, 박종윤, 정훈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다. 좌익수 하준호의 실책까지 겹치면서 한꺼번에 3점을 또 내줬다.

옥스프링은 5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강민호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진 뒤 교체됐다. 심재민이 후속타자 박종윤을 2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실점이 더 늘어나진 않았지만 5이닝을 버티지 못한 것이다.

옥스프링이 올 시즌 5이닝 이전 강판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첫 선발등판이던 지난 3월 31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4이닝을 던진 이후로는 꼬박꼬박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한편 두팀의 경기는 6회까지 롯데가 6-1로 앞서고 있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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