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롯데가 LG와의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마감했다. 폭발한 타선이 이틀 연속 승리를 불렀다.
롯데는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와 시즌 5차전에서 강민호의 연타석 홈런과 아두치의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 활약이 어우러지며 10-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이번 LG와 3연전에서 매 경기 두자릿수 안타와 득점을 올리는 등 무서운 화력을 과시했다.
롯데는 24승 22패가 돼 5할 승률 지키기에 여유가 생겼고, 2연패한 LG는 19승 26패로 점점 5할 승률에서 멀어지고 있다.
1차전서 16안타로 12점을 뽑아내고도 마운드 붕괴로 패했던 롯데는 전날 2차전에서는 21안타(7홈런)를 폭발시키며 19-11로 이겼다. 그리고 이날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홈런 4방 포함 15안타로 10점을 얻어내 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1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득점 퍼레이드를 펼쳤다. 출발부터 홈런포가 터져나왔다. 롯데는 1회말 아두치가 투런홈런을 날려 간단히 리드를 잡았다. 2회말에도 김문호가 솔로홈런을 치는 등 2점을 냈다. 3회말에는 강민호가 솔로포를 날렸다.
4회말 추가점은 오승택이 발로 만들어냈다. 안타를 치고나가 보내기번트로 2루 진루한 오승택은 기습적인 3루 도루를 시도했고, LG 포수 유강남의 송구가 뒤로 빠지는 사이 편안하게 홈을 밟았다.
5회말에는 강민호가 연타석으로 투런홈런을 터뜨렸고, 6회말 아두치가 2타점 2루타를 작렬시켜 승리를 확인했다.
아두치가 3안타 4타점, 강민호가 2홈런으로 3타점을 올리며 타선을 주고했고 손아섭도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전날 경기서 3연타석 홈런을 날렸던 오승택은 2안타 1볼넷 2득점에 도루 1개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타선의 넉넉한 지원을 등에 업은 롯데 선발 레일리는 7이닝을 6피안타(1홈런) 9탈삼진 2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챙겼다. 시즌 4승(3패)째.
LG는 선발 장진용이 1.2이닝 만에 홈런 두 방 포함 5안타를 맞고 4실점하고 일찍 물러나 힘들게 경기를 끌고갈 수밖에 없었다. 5회초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로 첫 점수를 내고, 7회초에는 채은성이 솔로홈런을 쳐 한 점을 만회했다. 9회초 황목치승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따라붙었으나 추격하기에는 이미 때가 늦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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