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복면가왕'에서 육중완과 블락비 태일을 꺾은 '고주파 쌍더듬이'의 정체는 에일리였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4대 가왕 결정전이 방송됐다. 4인의 준결승 진출전에는 육중완을 꺾은 '고주파 쌍더듬이', 홍석천을 꺾은 '상암동 호루라기', 배다해를 꺾은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 걸스데이 소진을 이긴 '이리와 함께 춤을' 등이 올랐다.
이날 '고주파 쌍더듬이'는 2라운드에서 임재범의 '너를 위해'로 블락비의 태일을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3라운드에서는 김현정의 '멍'을 선곡, 폭발적인 고음과 화려한 기교로 판정단과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판정단 패널 홍진영은 "노래 진짜 너무 잘한다"고 부러움을 드러냈다. 이현도는 "오리지널티를 숨길 수 없었다. 에일리"라고 확신했고 윤일상은 "에일리라고 생각했는데 깊이가 있다. 음악을 점수로 따질 수 없지만 99점에 가깝다"고 말했다. 윤일상은 "스킬도 훌륭하고 자신감도 넘친다"고 말했다.
에일리는 "클레오파트라의 목소리는 너무 사기인 것 같다"라며 "너무 빨리 들킨 것 같아 아쉽다. 이현도와 작업을 몇 번 해 맞힐 것 같았다"고 말했다. 에일리는 "목소리만으로 평가 받는 무대가 기대가 됐다. 센 이미지가 강해 달콤한 사랑 노래, 여린 여자 노래도 불러보고 싶었다.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2라운드 대결에 오른 상암동 호루라기의 정체는 블락비의 태일로, '이리와 함께 춤을'은 뮤지컬 배우 이건명으로 밝혀졌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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