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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2타점 쐐기타…9G 연속 안타 행진


마이애미 울린 쐐기 적시타 때려…피츠버그, 6연승 질주

[한상숙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팀의 승리에 힙을 보탠 영양가 만점 쐐기타를 터뜨렸다.

강정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PNC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1개뿐이었지만, 팀의 승리와 직결된 쐐기타를 날리면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연속 안타 기록은 17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벌써 9경기째다. 시즌 타율은 3할1푼6리에서 3할1푼3리로 조금 떨어졌다.

강정호는 첫 타석이던 2회말 1사 후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팀이 0-1로 뒤진 4회말 1사 2루 득점 찬스에서는 마이애미 선발 투수 브래드 핸드의 129㎞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6회말 2사 2루에서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돼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세 타석에서 침묵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강정호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조시 해리슨과 페드로 알바레스의 연속 적시타에 스탈링 마르테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피츠버그가 3-2로 역전한 7회말. 2사 만루의 좋은 기회에서 강정호의 네 번째 타석이 돌아왔다. 강정호는 상대 5번째 투수 카터 캡스의 5구째 158㎞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아 점수는 5-2로 벌어졌다. 승리를 굳히는 적시타 한 방이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활약을 앞세워 5-2로 승리하고 6연승을 달렸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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