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그룹 신화가 마침내 본인들의 이름을 완전히 되찾았다.
상표권 사용 계약 해지와 관련해 준미디어와 법정 분쟁을 이어온 그룹 신화와 신컴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7일 법원의 최종 재판 결과, 양사간의 원만한 합의를 통해 신화의 상표권 양도를 최종 결정 받은 것.
준미디어는 그룹 신화의 상표권 권리를 SM엔터테인먼트에서 양도받아 보유 중인 회사로, 신화의 상표권 사용 계약과 관련해 지난 2012년부터 신컴엔터테인먼트와 법정 분쟁을 이어왔다.
지난해 8월 신컴엔터테인먼트는 준미디어와의 상표권 사용 계약 해지 소송에서 일부는 승소했지만 일부 패소한 것에 대하여 항소를 제기했다.
이후 법정 소송 기간 중 조금의 문제라도 양산시키지 않기 위해 그룹 신화는 2013년 발매한 정규 11집부터 앨범 자켓에 신화의 이름 대신 로고만을 사용해 왔고 신화컴퍼니라는 회사명 또한 신컴엔터테인먼트로 변경하는 등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며 싸움을 이어 왔다.
이에 지난 27일 법원은 신컴엔터테인먼트와 준미디어의 양사간 합리적 조정을 통해 이루어진 합의를 바탕으로 신화에게 신화의 상표권을 양도하는 것으로 최종 판결했다. 이로써 그룹 신화와 신컴엔터테인먼트는 초유의 모든 과정을 끝마치고 29일 상표권을 양도 받아 명의 이전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신화는 소송 기간 중 불가피하게 변경했던 신컴엔터테인먼트의 회사명 또한 2011년 처음 설립됐던 신화컴퍼니 본래의 이름으로 곧 변경할 예정이다. 그간 상표권 문제로 제약을 받았던 음반 및 다양한 컨텐츠 사업과 해외사업 등에 더욱 적극적이고 활발한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신컴엔터테인먼트 측은 "긴 시간 이어진 힘겨웠던 분쟁 끝에 드디어 우리의 소중한 이름을 찾게 돼 무척 기쁘다. 많은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신화라는 이름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화는 오는 6월20일 중국 남경(난징)에서 세 번째 아시아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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