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빅뱅이 월드투어의 첫 해외 공연인 중국 광저우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30일 광저우 인터내셔널 스포츠 아레나에는 장대비가 쏟아지는데도 불구하고 빅뱅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 길게 줄을 서있는 팬들로 공연 전부터 열기가 뜨거웠다. 빅뱅이 광저우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지난 2012년 첫 번째 월드투어 이후 3년여 만이다.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영화 같은 콘서트 영상이 공개되자 공연장은 뜨거운 함성과 열기로 달아올랐다. '하루하루', '거짓말', '마지막 인사' 등 히트곡들은 물론 멤버 개인 무대까지 총 23곡을 선보이며 쉼 없이 몰아친 콘서트는 3시간 가까운 러닝타임에도 멤버들의 에너지 가득한 무대와 강렬 퍼포먼스로 오랜만에 만난 광저우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현지 팬들은 신곡 '루저(LOSER)'와 '배배(BAE BAE)' 무대에서는 마치 한국에서 콘서트를 하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완벽하게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며 3년 만에 광저우를 다시 찾은 빅뱅에게 열렬한 환영을 선사했다.
3층 끝까지 반 좌석이 없을 정도로 매진된 이번 광저우 콘서트는 회당 총 1만 2천명을 동원, 오늘 오후에 있을 콘서트까지 총 2만 4천명의 관객이 빅뱅의 콘서트를 감상할 예정이다.
빅뱅은 중국 광저우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6월5일과 6일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며, 이어 홍콩, 태국 등 아시아와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까지 약 15개국, 70회의 공연을 통해 전세계 140만 명의 관객과 만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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