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상주 상무의 공격수 이정협이 다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손을 잡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1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미얀마와 1차전 소집 명단을 발표했고, 이정협의 이름도 포함됐다. 이정협은 슈틸리케 감독의 절대 신임을 받고 있다.
이정협은 지난 2015 호주 아시안컵 명단에 선발된 이후 슈틸리케 감독의 지속적인 부름을 받고 있다. 9번의 A매치 출전에 3골을 기록했고 슈틸리케 감독의 선수 발탁 철학인 팀 내 꾸준한 활약도 한몫했다.
이정협이 소속된 상주 상무가 K리그 챌린지 리그에서 11경기를 치를 동안 10경기를 선발로 출전해 2골4도움을 기록했다. 골이 많지는 않아도 팀에서 월등한 활동량과 공격의 핵심이 되는 움직임과 확실한 패스를 보이면서 후보였던 작년에 비해 올해는 완벽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번 6월 A매치 명단 합류로 국가 대표팀의 주전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해가고 있다는 평이다.
그러나 이정협은 명단 발표에도 특유의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이정협은 "국군대표로 출전하는 만큼 누가 되지 않도록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믿어주시는 만큼 기대에 부응해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책임감 있는 소감을 전했다.
이정협은 오는 3일과 6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지는 두 번의 홈경기를 치른 후 8일 파주NFC로 소집한다. 소집된 선수들은 곧바로 말레이시아로 출국해 11일 UAE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다음날 태국으로 이동한 A대표팀은 16일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치러지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경기에서 미얀마와 격돌한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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