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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NC 천적' 인증…올 시즌 5승1무1패 우위


루카스 5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 4승, 박용택 3안타 활약

[석명기자] LG가 NC에 또 이기며 '천적' 관계를 굳혀가는 분위기다.

LG는 3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시즌 7차전에서 선발 루카스의 호투와 박용택의 3안타 활약을 발판으로 8-4 승리를 거뒀다. NC전 5연승을 이어간 LG는 시즌 상대 전적에서 5승 1무 1패로 확실한 우위를 지켰다. 23승 1무 30패가 된 LG는 9위에 머물렀으나 8위 KIA와 승차를 2.5게임으로 좁혔다.

NC는 LG에 연패를 당하면서 30승 1무 21패로 2위에서 3위로 미끄러졌다. 2위 두산과 승차는 없고 승률에서 뒤졌다.

LG는 선발 투수 루카스가 5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버티는 사이 리드를 잡아나갔다. 2회초 한나한의 2루타를 양석환이 적시타로 뒤를 받쳐 선취점을 냈다.

5회초에는 황목치승의 기습적인 번트안타와 오지환의 볼넷, 보내기번트로 1사 2, 3루 찬스를 엮어냈다. 박용택이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뽑아냈고, 이후 NC 선발투수 손민한의 연속된 폭투로 두 명의 주자가 더 홈을 밟아 4-0으로 달아났다.

LG는 NC가 중반 이후 추격해오자 8회초 상대 폭투로 또 한 점을 얻고 9회초에는 이병규(7번)의 2타점 2루타와 정성훈의 내야안타 타점으로 3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루카스는 시즌 4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박용택이 3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이병규도 2안타 2타점으로 중심타자 몫을 해냈다.

루카스 공략에 애를 먹던 NC는 중반 이후 추격에 나섰다. 6회말 나성범 테임즈의 연속안타 이후 상대 폭투와 송구 실책을 틈타 한 점을 만회했다. 7회말에는 손시헌의 볼넷과 김태군의 2루타로 찬스를 잡은 뒤 박민우의 내야땅볼 타점으로 한 점을 보탰다.

8회말 테임즈의 투런포까지 터져 4-5로 바짝 따라가 봤으나 9회초 추가 3실점하며 추격에 힘을 잃었다. 홈런 선두를 달리는 테임즈는 시즌 19호를 기록, 2위 나바로 최형우(이상 삼성, 17개)와 격차를 2개로 벌렸다. 하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4.1이닝 3실점한 손민한이 패전투수가 되면서 최근 4연승 상승세를 마감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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