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김향기 주연 '눈길', 中상하이영화제 초청

[정명화기자] 김새론과 김향기 주연의 영화 '눈길'(감독 이나정, 제작 KBS)이 제18회 상하이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광복 70주년 KBS 2부작 특집극으로 방영된 이후 극영화 버전으로 재편집된 이번 영화는 전주영화제에 이어 상하이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파노라마 섹션을 통해 해외에 공개된다.

상하이국제영화제는 1993년 중국에서 최초로 출범한 국제 영화제이자 유일하게 국제 영화 제작자 연맹(FIAPF)의 공인을 받은 중국을 대표하는 영화이다. '눈길'이 초청된 파노라마 섹션은 전 세계 최신작들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들만을 초청해오고 있다. 역대 상하이 국제 영화제에 초청된 한국 작품으로는 '관상'(감독 한재림), '화이'(감독 장준환), '더 테러 라이브'(감독 김병우), '살인의 추억'(감독 봉준호) 등이 있다.

1944년 일제 강점기 말, 비극적인 운명 속에서 피어난 두 소녀의 우정을 다룬 영화 '눈길'은 김향기, 김새론 두 아역 배우들의 명품 열연과 전 세계인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소재와 감동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눈길'은 이번 상하이 국제영화제를 통해 해외에서 첫 공개되며 올 상반기 내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