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여자 월드컵이 개막했다. 개최국 캐나다가 짜릿한 승리로 출발했다.
캐나다는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에드먼턴 커먼웰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중국을 1-0으로 꺾었다.
우승후보인 캐나다는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0-0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후반 추가시간 중국 자오룽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주장 크리스틴 싱클레어가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중국은 전반 23분 왕리쓰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캐나다도 중원을 생략하고 전방을 향해 패스하는 전략을 구사했지만 중국의 수비에 막혀 골을 넣지 못했다. 하지만 추가시간 자오룽이 레온을 팔꿈치로 때려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싱클레어가 골로 마무리하며 승리를 확인했다.
A조는 캐나다, 중국, 네덜란드, 뉴질랜드가 속해 죽음의 조로 꼽힌다. 이번 대회는 24팀이 4팀씩 6개조로 나눠 조 2위까지 12팀과 3위 중 최고 성적 4팀이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진출한다. 혼전이 예상된다.
한편, 2003년 미국 대회 이후 12년 만에 본선에 오른 한국은 E조에 속해 브라질, 스페인, 코스타리카와 16강행을 다툰다. 한국은 오는 10일 브라질을 상대로 몬트리올에서 첫 경기를 갖는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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