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 타선이 100% 전력을 꾸릴 날이 다가오고 있다. 부상 중인 서건창의 합류가 가시권으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서건창의 복귀 일정에 대해 언급했다.
염 감독은 "(서)건창이는 다음 주말 kt 위즈와 3연전에 출전할 것"이라고 했다. 넥센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와 3연전이 예정돼 있다.
서건창이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는 건 아니다. 염 감독은 "처음에는 대타로 대기한다"며 "복귀 과정에도 순서가 있다"고 덧붙였다.
넥센은 kt와 3연전 이후에는 롯데 자이언츠, LG 트윈스와 홈 6연전이 잡혀있다. 서건창은 16일 부터 열리는 롯데와 3연전 기간 동안 부상 복귀 후 첫 선발라인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염 감독은 "롯데전에는 지명타자로 기용할 계획"이라며 "수비보다 타석에서 감을 먼저 끌어올리는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복귀 과정이 순조롭다면 그 다음 LG와 3연전에서는 2루수 수비로도 기용될 수 있다.
이런 과정을 거친 뒤 부상 부위에 통증이 없고 컨디션이 어느 정도 올라왔다고 판단될 경우 다시 원래 자리인 선발 2루수로 본격적으로 뛰게 될 전망이다.
서건창은 지난 4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원정경기에서 타격 후 1루로 뛰어가는 과정에서 무릎 인대가 부분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염 감독은 "당초 예상보다 재활기간이 앞당겨 진 셈"이라며 만족해했다. 서건창은 부상 전까지 올 시즌 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1리(39타수 9안타) 1홈런 5타점 2도루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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