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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수원 자책골로 1-0 승리 '4위 점프'


코너킥 상황에서 수원 양상민 자책골, 광주 3연승 내달려

[이성필기자] 광주FC가 강호 수원 삼성을 꺾고 3연승을 거뒀다.

광주는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수원과의 경기에서 상대 자책골로 결승점을 얻어 1-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거둔 광주는 승점 22점에 도달하며 FC서울과 승점, 골득실이 동률이 됐지만 다득점에서 앞서(광주 18골, 서울 15골) 4위로 올라섰다. 수원(24점)은 승점을 보태지 못한 채 2위는 유지했다.

경기는 팽팽했다. 몸싸움이 자주 나왔고 선수들도 그라운드에 나뒹구는 장면이 많았다. 수원이 전반 20분 염기훈의 프리킥으로 기회를 포착했지만 골키퍼 앞으로 힘없이 흘러갔다. 43분에는 광주의 이으뜸이 연결한 볼을 임선영이 헤딩했지만 골대를 빗겨갔다.

후반 시작 후 수원이 6분 좋은 골 기회를 얻었지만 결정력 부재로 아쉬움을 남겼다. 왼쪽 측면에서 최재수가 연결한 가로지르기를 서정진이 잡아 슈팅했지만 볼은 허공으로 날아갔다.

변수가 등장했다. 24분 광주 정준연이 수원 정대세의 뒤통수를 가격해 퇴장 명령을 받았다. 광주는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오히려 분발했고,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원 양상민의 자책골이 나오며 1-0 리드를 잡았다. 이후 광주는 귀중한 한 골을 지켜내며 웃었다.

조이뉴스24 수원=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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