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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해피FM, 새단장 예고…주병진-허수경-변정수 합류


15일, KBS 라디오 부분조정

[김양수기자] '개그계의 신사' 주병진, '다정한 목소리' 허수경이 라디오로 복귀한다. 그리고 배우 변정수가 DJ에 첫 도전장을 내민다.

오는 15일 KBS 라디오 부분조정을 맞아 중장년층 대상 음악채널을 선언한 2라디오 해피FM(수도권 주파수 106.1Mhz)이 2년 만에 새롭게 변신한다.

오전 9시에는 '개그계의 신사' '토크쇼의 황제' 주병진이 '매일 그대와 주병진입니다'로 찾아온다.

1978년 해변가요제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그는 80~90년대 방송계를 주름 잡았던 개그맨 출신 1세대 MC. '젊음의 행진' '일요일 일요일 밤에' '주병진 나이트쇼' 등 최강 입담으로 방송계를 종횡무진한 그가 라디오로 화려한 부활을 꿈꾼다.

주병진은 음악과 토크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라디오 쇼를 선보일 예정. 파격적인 아침시간대 생생 라이브 쇼와 각계각층의 화제 인물과의 초대석으로 청취자들과의 공감대를 만들어 갈 것이다.

오후 4시에는 다정하고 친근한 목소리의 주인공 허수경이 '허수경의 해피타임 4시'로 마이크를 잡는다.

허수경은 '정오의 희망곡' '음악동네' '가요풍경' 등 다양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20년 넘게 활약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방송활동 뿐 아니라 직접 쓴 5권의 에세이를 통해 자신의 삶을 꾸밈없이 드러낸 그녀는 다시 라디오를 통해 대중에 더 가깝게 다가가고 싶다고 말한다.

허수경은 "편안한 음악과 이야기를 배경으로 기분 좋은 상상을 떠올려 보는 것, 오직 라디오만이 가질 수 있는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해피 FM이라는 채널 이름처럼 여러분의 4시를 행복한 시간으로 만들어드리는 마법과도 같은 DJ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오후 6시대에는 탐나는 스타일리스트 변정수가 '변정수의 탐나는 6시'를 통해 첫 라디오 DJ에 도전한다. 제작진은 변정수가 넘치는 에너지로 프로그램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변정수와 제작진은 "들으면 기분 좋아지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과연, 변화를 시도한 KBS 해피FM의 시도는 청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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