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배우 정재영과 송윤아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어셈블리'로 안방극장 공략에 나선다.
정재영과 송윤아는 '복면검사' 후속으로 오는 7월 방영 예정인 '어셈블리'(극본 정현민, 연출 황인혁, 최윤석)에서 각각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과 엘리트 보좌관 최인경 역으로 출연을 확정 지었다.
드라마 첫 출연인 정재영은 스크린 속 명품 카리스마를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전해줄 예정이다. 지난달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명품연기력을 입증한 송윤아는 정치초보 진상필과 티격태격 치고 받는 재미난 공방케미를 선보일 전망이다.
정재영이 분하게 될 진상필은 조선소 해고노동자 신분에서 일약 국회의원이 된 인물. 정재영은 거칠고 투박한 인간적인 카리스마에 진정한 정치가의 품격을 더한 캐릭터를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데뷔 20년 만에 드라마에 첫 출연하는 정재영은 "정치물임에도 사람냄새가 풀풀 나는 시놉시스가 너무나 흥미로웠고, 정현민 작가와 황인혁 감독을 직접 만나보고서 더욱 신뢰가 생겼다"며 "드라마는 새로운 도전인 만큼 두렵고 설레지만 최선을 다해서 좋은 작품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상필은 단순 무식하지만 의외로 속이 깊은 인물"이라면서 "찍으면서 매력적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송윤아는 초보 국회의원 진상필을 돕는 보좌관 최인경 역을 맡았다. 최인경은 뛰어난 정무감각과 까칠한 카리스마로 무장한 국회 최고의 테크니션 보좌관. 정치홀릭에 딱 부러진 완벽주의자지만 알고 보면 외강내유, 허당끼로 무장한 무한매력의 소유자다.
전작 '마마'로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던 송윤아는 엘리트 보좌관으로 변신해, 이전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명품연기를 선보이며 다시 한번 드라마퀸의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윤아는 "첫 정치극 도전인 만큼 걱정도 앞서지만 그 만큼 많이 설렌다. 이번 작품을 통해 저의 또 다른 면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어 여러모로 기대가 크다"며 "감독님과 작가님의 훌륭한 전작에 대한 신뢰감과 함께 부담감도 있다"는 조심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상대역인 정재영씨는 함께 작업했던 배우들의 칭찬이 자자해 더욱 기대가 된다"며 들뜬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어셈블리'는 지난해 명품사극 KBS 대하드라마 ‘정도전’으로 사회적 신드롬을 일으킨 정현민 작가의 10년 보좌관 경험이 녹아든 작품으로 기획단계부터 큰 관심을 받아 왔다.
한편,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국회’의 세세한 이면과 정치하는 사람들의 사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한국 정치의 단면을 가감 없이 그려낼 것을 예고하고 있다. 7월15일 밤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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