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울리 슈틸리케호가 깔끔하면서 완벽한 승리 소식을 전했다.
한국은 11일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샤알람 경기장에서 펼쳐진 UAE(아랍에미리트연합)와의 평가전에서 염기훈의 선제골과 이용재, 이정협의 추가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UAE전 5연승을 달리며 UAE와의 역대 전적에서 19전 12승5무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전반부터 경기는 한국이 압도했다.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합류해 초반에는 손발이 조금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전반 20분이 지나자 한국은 압도적으로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한국은 파상공세를 펼쳤다.
전반 27분 이재성이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틈타 시도한 왼발 슈팅을 시작으로 전반 30분 이용재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 38분 이용재의 왼발 슈팅 등 한국은 매섭게 UAE를 몰아붙였다.
그리고 전반 44분 한국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아크 중앙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 키커로 나선 염기훈이 왼발로 찼다. 공은 골대 왼쪽 구석을 갈랐다. 골키퍼가 반응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완벽한 프리킥 골이었다.
후반, 한국은 이청용, 남태희, 홍정호를 교체 투입시키며 새로운 전술을 꺼내들었다. 그리고 후반 14분 한국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주인공은 이용재였다. 이용재는 문전에서 수비수 2명을 따돌린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용재의 A매치 데뷔전에서 터뜨린 데뷔골이었다.
이후 한국은 UAE의 공세를 받았으나 침착하게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리고 한국은 후반 45분 이정협이 세 번째 쐐기골까지 넣으며 대승을 자축했다. 한국은 3-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오는 16일 열리는 미얀마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차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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