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두산 베어스가 선발 진야곱의 호투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꺾었다.
두산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두산은 이번 LG와의 3연전을 2승1패 위닝 시리즈로 장식하면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진야곱이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진야곱은 7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그 사이 두산은 홍성흔의 홈런 등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6득점을 올렸다.
1회초 두산은 선두타자 정수빈의 중전안타로 포문을 연 뒤 김현수의 볼넷, 로메로의 3루수 땅볼로 2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양의지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두산에 1-0의 리드를 안겼다.
2회초에도 두산은 오재일의 3루타와 정수빈의 적시타로, 4회초에는 홍성흔의 우월 솔로포로 한 점 씩을 추가했다. 5회초에는 허경민과 로메로의 2루타 2방으로 또 한 점을 보태 4-0으로 앞서나갔다.
두산은 7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정수빈의 2루타와 허경민의 좌전안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로메로의 희생플라이, 양의지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6-0으로 달아났다. LG는 8회말 바뀐 투수 오현택을 상대로 김용의가 안타를 치고 나가며 추격의 불씨를 살려보려 했지만 조윤준의 병살타로 흐름이 끊겼다.
결국 두산은 9회말 이현승과 노경은을 마운드에 올리며 스코어 변동 없이 경기를 매조지했다. 두산의 6-0 영봉승. 톱타자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린 정수빈이 진야곱과 함께 두산 승리를 이끌었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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