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예능 샛별' 안정환이 KBS 2TV 파일럿 예능 2편에 동시 출격한다. 자신의 특기를 살린 '청춘FC'와 패션 버라이어티 '네 멋대로 해라(가제)'가 그것. '승부사' 안정환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안정환은 7월11일 밤 10시15분 첫 방송되는 KBS 2TV '청춘FC'에 합류했다. KBS 예능국의 2015년 기회 프로젝트 '청춘FC'(연출 최재형)는 힘겹게 청춘을 겪어내고 있는 '축구 미생'들의 감동적인 도전기를 담아낼 논픽션 버라이어티. 축구를 포기할 위기에 놓인 유망주들의 도전과 그들의 진짜 '축구 인생'을 담아내고 재기의 기회와 발판을 마련하는 프로그램이다.
안정환은 '청춘FC'에서 새롭게 만들어지는 축구팀 '청춘FC'의 감독을 맡았다. 그는 프로그램 티저 영상을 통해 "잘못 가르치면 누군가의 인생이 바뀔 수가 있다. '청춘'에 도전하는 후배들에게 또 한 번의 아픔을 주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먼저 앞섰다"면서도 "성공은 못하더라도 목표를 향한 과정에서 얻는 것들은 인생에 도움이 될 것이다. 도전을 해봐야 후회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감독직을 수락한 이유를 설명했다.
안정환은 축구팀의 감독이자 예능적 재미를 선사할 멤버로 '청춘FC'를 든든하게 이끌어갈 전망이다.
안정환이 이번엔 패션 예능에 도전장을 내민다. '프로듀사' 후속으로 7월 중 첫 방송될 '네 멋대로 해라' MC로 발탁된 것. 안정환은 '우리동네 예체능'을 통해 신 예능 콤비로 떠오른 정형돈과 호흡을 맞춰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예정.
'네 멋대로 해라'는 스타의 옷장을 공개하고 스타일리스트 없이 스타 스스로 스타일 꾸미기에 나서는 패션 민낯 버라이어티. 전성기 시절 '테리우스'로 불리던 안정환이 과연 패션 예능 MC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 멋대로 해라'는 오늘(12일) 첫 녹화에 돌입하며, 7월 중 첫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축구선수 안정환은 2012년 은퇴했고, 현재는 방송인의 삶을 살고 있다. MBC '아빠 어디가',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등을 통해 큰 인기를 얻었다. 과연 안정환의 새 예능 도전은 어떤 결과를 낳을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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