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전차군단' 독일이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본선 진출을 향해 순항했다.
독일은 14일 오전(한국시간) 포르투갈 파루의 알가르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16 D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약체 지브롤터에 7-0으로 대승했다.
전반 10분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바이에른 뮌헨)가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위축될 독일이 아니었다. 28분 안드레 쉬얼레(볼프스브루크)가 수비수의 볼을 가로채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은 1-0으로 끝났지만, 후반 독일의 공격력이 폭발했다. 교체 투입된 막스 크루제(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가 2분 메수트 외질(아스널)의 패스를 골로 연결했다.
크루제의 골을 신호로 6분 일카이 귄도간(보루시아 도르트문트), 11분 카림 벨라라비(레버쿠젠)가 연속해서 골망을 흔들었다. 점수가 벌어지면서 여유가 생겼고 20분, 26분 쉬얼레가 2골을 더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35분 크루제의 추가골까지 터져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같은 조의 폴란드가 그루지야를 4-0으로 꺾었고, 아일랜드는 스코틀랜드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폴란드(승점 14점)가 조 1위를 유지한 가운데 독일(13점), 스코틀랜드(11점), 아일랜드(9점), 그루지야(3점), 지브롤터(0점) 순으로 순위가 형성됐다.
I조의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해트트릭으로 아르메니아를 3-2로 꺾었다. 0-1로 뒤진 전반 29분 페널티킥 첫 골을 시작으로 호날두가 후반 10분, 13분 연이어 득점포를 작렬하며 승리를 확인했다. 후반 17분 티아구 멘데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퇴장으로 애를 먹었지만 남은 시간을 잘 버텼다.
덴마크가 세르비아를 2-0으로 이기면서 포르투갈(12점)은 1위를 유지했다. 덴마크(10점)가 2위, 알바니아(7점), 세르비아(1점), 아르메니아(1점)가 뒤를 이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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