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롯데 투수 이재곤이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서 노히트노런 기록을 세웠다.
이재곤은 1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퓨처스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고 5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115개, 직구 최고 구속은 137㎞를 찍었다.
퓨처스리그 통산 4번째 노히트노런 대업 달성이다. 롯데는 이재곤의 역투를 앞세워 삼성을 11-0으로 꺾었다.
2010년 1군 무대에 데뷔한 이재곤은 통산 80경기에서 14승 11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다. 올 시즌 1군 무대에는 1경기에 나서 1이닝만 소화했다.
이재곤은 노히트노런에 성공한 후 "늘 하던 대로 집중했다. 포수 김준태의 리드가 좋았다. 기록은 의식하지 않았으나, 9회 2사 후 조금 긴장했다. 퓨처스리그에서 구동우 코치님과 많이 훈련한 것이 도움됐다"면서 "1군에서 활약하며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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