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박병호(넥센 히어로즈)가 오랜만에 멀티포를 가동했다.
박병호는 1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홈런 2방을 쳤다. 박병호는 1회말 롯데 선발투수 송승준을 상대로 선제 2점홈런(시즌 20호)를 쏘아 올렸다. 그리고 한 번 더 손맛을 봤다. 넥센이 3-0으로 앞서고 있던 7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 달아나는 투런포(시즌 21호)를 날렸다.
박병호는 롯데 4번째 투수 홍성민이 던진 4구째 직구(143km)에 배트를 돌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큰 타구를 날렸다. 박병호의 한 방으로 넥센은 5-0까지 도망갔다.
박병호는 앞선 두 타석에선 삼진을 당했지만 추가점이 필요할 때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전 한 경기 2홈런을 친 것은 지난 5월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이다. 41일 만에 나온 멀티홈런.
박병호는 21홈런으로 야마이코 나바로(삼성 라이온즈),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와 함께 부문 공동 2위로 뛰어올랐고, 1위 강민호(롯데, 23개)를 두 개 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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